정갈한 메밀 정식, 강원도 평창 맛집 풀내음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평창 그 두 번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선 저의 강원도 여행 중 첫 째날은 평창에서 하루를 머무르는 걸로 시작됩니다. 강원도 평창의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잡았고 16평 아파트 전체를 두 명이서 썼는 데 매우 쾌적했고 이케아 쇼룸같이 꾸며놓으신 호스트 분의 센스에 감탄하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지냈습니다.
강원도 평창에서의 메인 볼거리 일정은 휘닉스 파크였습니다.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여름에도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카트 루지와 나혼자 산다에서도 박나래씨가 빅 웃음을 선사해주었던 짚라인도 있으며, 차박 캠핑을 휘닉스 파크 차로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과 글램핑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강원도 평창에 가신다면 휘닉스 파크를 메인으로 잡으시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 일정을 짜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지난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2020/08/28 - [Local Trip] - 이케아 쇼룸 같은 강원도 평창 에어비앤비 숙소 추천
글 하단에는 강원도 평창 메밀 전문점, 풀내음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 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글 목록 2) 실내 사진 및 전경 3) 메뉴 구성 4) 맛과 자세한 후기 5) 글을 마치며 + 관련 기타 정보 |
풀내음 찾아가는 길과 주차장
올림픽으로 유명한 평창은 가는 길은 양호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정체로 많은 운전시간을 필요로 하는 강원도 여행에서 그나마 서울과 짧은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역 2호선을 기준으로 자차를 이용해서 출발한다면 밀리지 않는 다면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그나마 가까운 강원도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
위에서 말씀드렸듯, 평창에서 휘닉스 파크를 메인 일정으로 두고 숙소도 그 주변으로 잡는 다면, 휘닉스 파크에서 메밀 전문점 그리고 맛집으로 인스타에서도 유명한 풀내음까지는 자차로 약 15분이 안 걸리는 소요시간을 보입니다. 평창에서는 대부분의 놀거리들이 크게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자차로 이동한다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평창의 풀내음이 초행길이라 휘닉스 파크 정문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가는 길이 그래 걸리지는 않았지만, 주차장을 한 번에 찾지 못해서 좁은 길목에서 좀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메밀먹거리라는 식당을 지나쳐서 오르막길로 가보니 주차장이 나오지 않더군요. 알고보니 주차장은 메밀먹거리라는 식당의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그 곳에 주차를 하면 풀내음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정문이 있었습니다.
주차는 선이 그려지지 않은 자갈밭으로 규모는 10대에서 15대까지는 넉넉히 들어갈만한 공간이었습니다. 인스타에서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풀내음이어서 나름 긴장을 하고 갔었는 데, 생각보다 코로나때문인지 아니면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였는 지 손 쉽게 사진 명당인 단독 평상자리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
실내 사진 및 전경
이미 인스타에서 평창 맛집을 검색해보면 많은 분들이 그림 같은 단독 평상자리에서 예쁜 사진들을 건지신 걸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인물?사진은 잘 찍지 못하는 지라, 인스타의 사진들처럼 멋지게 찍어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 곳은 인스타에서 핫해서인지 한국 전통적인 느낌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네온사인을 활용한 인테리어라든지 젊은 감각에 대해 잘 아시는 듯한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도 나이가 젊은 사장님으로 보였습니다.)
다시 간다면 더 예쁜 사진들을 건져내고 싶을 정도로 욕심이 나는 그런 아름다운 사진 맛집, 진짜 메밀 맛집이었습니다. 👏🏻
메뉴 구성
이 곳 풀내음은 평창의 효석문화마을 메밀음식거리에 위치한 가장 SNS에서 유명한 곳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메뉴들도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메밀 모듬 (1,8000₩)을 시켜서 강원도의 맛을 즐기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메밀 모듬에서는 메밀 전병 / 메밀 전 / 감자떡 / 메밀묵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메밀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만원이 안되는 가격이지만 메밀이 그렇듯, 그렇게 부담스러울 만한 양은 아니어서 두 분이서 메밀 모듬에 메밀면 하나를 더 시켜서 나눠드신다면 양이 나름대로 꽤 적당하실 겁니다. 저희같은 경우에도 둘다 양이 큰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게해서 거의다 남김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밀국수를 시키신다면 개인적으로는 메밀비빔국수를 시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일반 수도권에서 먹는 냉면의 경우에는 간이 너무 세고 매운 걸 자랑하기 마련인 데, 이 곳은 역시 강원도라서 그런지 그렇게 까지 맵지가 않아서 오히려 좀 더 메밀면의 맛과 조화로운 정도였고 가위가 필요없는 메밀면에 별도에 육수가 나오기 때문에 부어가면서 물국수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맛과 자세한 후기
메밀비빔국수에 대해서는 이미 말씀드렸듯이, 강원도 식도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였습니다. (물론 이 곳에서 먹었던 모든 메뉴들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양념도 그렇고 면도 그렇고 도시의 그 매운 맛들의 경쟁들 보다 순한 맛으로 슴슴하고 담백하고 전체적으로 매우 조화로운 맛이니 정말 강원도에 왔구나 실감할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메밀 모듬, 메뉴가 나오자 마자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정갈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비주얼의 메뉴였습니다. 이 곳에 오신다면 메밀모듬을 안 시키고는 베길 수 없는 그런 대장같은 음식이지요. 강원도 여행 중에 메밀 관련된 다른 음식점을 가본 적이 있는 데 그곳에서 먹었던 다른 메뉴들보다 이 집 메뉴들의 수준이 훨씬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정도로 이 집의 메밀 음식 수준은 정말 남다르고 정갈함을 중요시 여기는 저에게 참 안성맞춤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자떡은 그냥 사서 올린 게 아닌 것 처럼 정말 쫄깃하게 순수 만든 느낌이 있었고 얇지만 나름 바삭하게 구워낸 메밀전은 젊은 사람들이 어떤 스타일의 부침개를 좋아하는 지를 잘 알고 만들어낸 것 같았습니다. 메밀 전병 역시 도우?처럼 쫄깃하고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담백함이 있어 더욱 좋았고 메밀묵과 그 양념 그리고 야채들의 조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설명을 하다보니 제가 너무 좋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정갈하고 담백하게 재료의 맛을 잘 내는 식당을 다녀와서 좋다는 말을 할 수 있겠고 두 번해도 모자라지 않지요. 정말 만족스럽지 않은 곳들도 많은 요즘에 이런 식당을 알게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메밀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해준 강원도 평창 맛집, 풀내음. 👍
▶︎ 풀내음 기본 정보 - 주소 : 강원 평창군 봉평면 메밀꽃길 13 - 시간 : 매일 10:00 - 20:00 - 전화번호 : 033-335-0034 - 블로그 : http://blog.naver.com/dngus0037 ▶︎ 기타 정보 - 외부 단독 평상자리 보유 (인스타 사진명당) - 포장 및 예약 가능, 남/녀 화장실 보유, 반려동물 동반 가능 - 주차 가능 - 주변 볼거리 : 이효석 문학관, 허브나라농원, 휘닉스파크, 캠핑장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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