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낭만의 민락회타운 그리고 4층 남해횟집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부산 광안리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었던 회센터와 횟집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부산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뭔가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낭만이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공감을 잘 못하실 수도 있지만, 관광객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항상 여름 혹은 바다하면 부산, 그리고 여행, 해산물 맛집들을 떠올리게 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장마라고 하는 데, 뉴스에서 부산에 폭우가 와서 피해가 엄청 크게 보도되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까지는 그래도 장마 영향이라고 하는 데, 장마가 끝날 때까지 더이상의 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글 하단에는 민락회타운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 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부산 광안리로 떠나는 길
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리면, 항상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KTX, SRT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서울에서 부산을 오고 갔을 지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 먼 거리를 차로 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정말이지 '여행'을 간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은 데 쉽게 갈 수 없는 부산이라는 생각으로 그 설레임이 더 컸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여전히 여행객들의 설레임을 가득 안고 있는 KTX 부산역에 도착해서 오늘 이야기의 주제인 광안리로 가는 길은 총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첫 번째는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는 것이고, 나머지 두 가지는 대중교통. 아무래도 자동차를 운전해서 가는 게 가장 편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검색을 해보니 대중교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부산은 출퇴근 시간에 교통상황이 서울 도심처럼 복잡한 걸로도 알기 때문에 복잡한 부산 시내에서 운전하는 게 의외로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시간도 꽤나 더 지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렌트를 하셨거나 지인의 차가 있다면 굳이 고민할 건 아니겠죠. 어쨋든 밀리지 않는 다면 약 33분이 걸리는 꽤나 가까운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최소 도보로 가는 방법은 41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도보로 10분만 걸어서 우리가 원하는 광안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도보 10분 포함 약 48분이 걸린다고 하는 데, 더운 여름 날에 부산을 찾으셨다면 이 41번 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덜 걸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두 번째는 전철만 이용했을 때 약 57분이 걸립니다. 2호선 광안역이 광안리 해수욕장과 거리가 좀 되고 회센터까지는 좀 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도보 28분이 포함됩니다. 순수하게 전철 이용시간만 보면 약 30분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날이 크게 덥지 않고 주변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가신다고 하면 전철도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부산은 전철이 잘 되어 있는 곳 중에 하나이니까요.
부산 회 센터하면 민락회타운시장
부산에서 회를 먹을 때 정말 태종대 바닷가를 앞에 두고 먹는 게 아니라면,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저처럼 해운대나 광안리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는 회센터를 많이들 찾으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자분들은 화장도 하고 사진을 찍으려면 예쁘게 옷도 입고 오실 텐데 현실적으로 정말 바다 앞에서 먹는 다고 하면, 바람도 많이 불고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부산 대표적인 관광지를 중심으로 회 센터를 찾아보면 대부분 광안리에서 먹은 후기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해운대 쪽 보다는 광안리에서 회를 주로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와 같이 갔던 지인도 광안리에서 주로 회를 먹었다고 하니 보통은 그런 것 같습니다. 👍
어쨋건 저도 부산을 여러번 갔지만, 광안리 여기 민락회타운시장에서 회를 먹은 게 참 여러 번이니 이 곳을 소개하기 전에 이미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싱싱한 회를 많이 즐기셨던 것 같습니다.
민락회타운 (1층) 횟감 고르기
저는 서울에서도 그렇고 수산시장이나 회센터 등은 사실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VJ특공대나 생생정보통 같은 프로그램들을 보면 싱싱한 생선들이 막 뛰어 날뛰고 첨벙 첨벙하는 물들이 옷에 튀거나 바닥에 흥건해서 묻는 그런 것들을 잘 넘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렇다고 뭐 인상을 찌푸리거나 하는 건 아니고 막상 그런 곳에 가면 그 싱싱함이라는 분위기에 절로 웃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 생선을 파시는 아주머니들도 참 에너지 있으시고 정이 있다는 느낌이 딱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회센터 내에서도 가게들마다 경쟁은 있기 때문에 약간의 호객행위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예전 동대문처럼 무례하게 혹은 강제적으로 손님을 불러잡고 하는 건 아니고 적당히 정감있는 아주머니들의 홍보?가 있는 정도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여러 가게들 중에 카카오 맵 민락회타운 후기들을 보면 주로 2번집, 주로 거창상회에 대한 칭찬의 글들이 매우 많은 편이니, 유명한 곳 그리고 후기들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곳을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칭찬의 글들이 많은 이유는 그곳에 리뷰들이나 찾아보고 왔다고 하면 싼 값에 여러 서비스들을 많이 주시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후기들을 보고 그 곳에 가려다 막상 도착해서 싱싱한 분위기에 그 마저도 잊어버리고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갔던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두 번째 뒷 쪽에 가게에서 샀던 것 같은 데, 다른 아주머니들에 비해 약간 목이 아프신지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하시는 아주머니께 횟감을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뭐 저희 같은 경우는 둘 다 양으로 많이 먹지는 않기 때문에 딱히 서비스가 많지 않아도 괜찮아서 크게 신중히 가게를 고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4층 남해횟집
4층 남해횟집을 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어쩌다보니 저 곳으로 자주 가게 되었는 데, 가장 좋은 점은 광안리 해수욕장 뷰가 참 예쁘게 창문을 타고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햇빛도 따스하게 들어오는 데 창가에 앉으면 약간 눈이 부실 정도라 블라인드를 내려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런 뷰에서 싱싱한 회에 낮 소주를 한 잔하면 정말 약간 몽롱한 기분이 들어 나른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분이가 약간 좋아지니까요 😊 남해횟집에서 부산의 대표 소주인 대선을 마셨습니다. 물론 소맥을 타서도 먹었지요. 스끼다시로는 제가 잘 먹지는 못하는 번데기와 해초 마요?라고 해야할 지.. 그 꼬독꼬독한 식감이 있는 것과 순두부, 쌈 미역과 낙지 탕탕이가 나옵니다. 낙지 탕탕이를 먹을 수 있는 게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콘센트도 있고 방석도 있고 일식집 같은 느낌은 물론 여기서 기대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깔끔함을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일회용 테이블 덮개용 비닐도 있으니까요. 물론 화장실은 여자분들이라면 바깥에 카페 같은 곳을 찾아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카오 맵에서 검색했을 때 안 좋은 후기들이 좀 있던 데, 저희 같은 경우는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어서 그런지 크게 실망하거나 안 좋은 감정이 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민감하신 분들은 좀 더 유명한 곳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글을 마치며
오늘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과 한 낮의 따스한 햇살을 보며 싱싱한 회에 대선을 마셨던 그 추억에 대해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그 낮술을 하면서 몽롱하지만 업된 기분으로 광안리 해수욕장을 걸었던 기분 좋은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아 얼른 다시 부산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민락회타운에서 싱싱한 회를 고르고 그 윗층에서 광안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술 한잔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
| ▶︎ 광안리 민락회타운시장 1) 1층에 위치, 가게별로 직접 횟감 선택 : 2번 집 거창상회가 주로 유명(서비스 많음) 2) 주차 : 1층 횟감 구입시 1시간 무료 그 윗층 식당 이용 시 2시간 무료 차감됨 (그 이상은 주차비 소요) 3) 영업시간 : 매일 09:00 ~ 02:00 4) 전화 : 051-757-3000 ▶︎ 민락회타운 4층 남해횟집 1) 영업시간 : 매일 10:00 ~ 01:00 2) 전화 : 051-754-8045 |
그럼 이만 🙋🏻♂️
- Travelers traveling all over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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