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보수동, 책방골목과 흑백사진관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부산 두 번째 이야기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한때는 저도 책을 열심히 읽어보겠다며 독서토론 소모임에도 가입해서 열심히 읽었던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왠일인지 정말이지 책 한 권 읽어내기가 힘들어지는 요즘입니다. 자기 전에 조금 읽는 책이 생각이 없어지고 눈도 아프게 만드는 TV보다 백 번 나은 데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부산 남포동의 깡통시장과 BIFF광장 그리고 승기원조씨앗호떡집 관련 이야기를 했는 데 남포동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보수동 책방골목이 나오게 되니 그전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면 아래 이야기를 참고해주셔요 👍
2020/06/09 - [Local Trip] - 부산 남포동, 깡통시장과 비프광장 씨앗호떡
글 하단에는 보수동 책방골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
요약이 정리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보수동 책방골목 가는 길
보수동 책방골목은 말 그대로 골목이기 때문에 처음 찾아간다면 길을 찾기 어려우실 수도 있고 또 주변에 깡통시장이나 국제시장 등 다양한 구경거리가 즐비한 거리 중 한 곳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 정확한 위치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자갈치역 3번출구와 토성역 1번출구에서 내리시면 두 곳으로부터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습니다.
가는 길에 앞서 말했듯 유명한 시장들과 미술의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으니 버스를 타고 와도 되지만, 전철역에 내려 거리를 구경하며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날씨 좋은 날 천천히 걷다보면 생각보다 눈요기 거리들이 참 많은 보수동 혹은 부평동 입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의 유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참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이과생이었는 데 😊 6.25 시절 부산이 임시 수도였던 때부터 보수동 책방골목이 형성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정말 길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책방골목은 말 그래도 정말 일반 주거지역의 야트막하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헌책방들이 길게 늘어서있는 공간인 데 그 여러가지 다양한 서점들의 시초가 이북에서 피난온 한 부부의 서점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지금이야 종이 책은 정말 수험생들의 문제집 혹은 교과서가 아니면 상대적으로 전자책 혹은 미디어들에 비해 홀대받고 있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 당시 보수동 책방골목의 활성도가 어느정도 였는 지는 가늠이 잘 되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모두 스마트폰이 있을 정도이고 종이 보다 화면에 익숙한 시대라는 것을 크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책방이라는 단어가 제게는 조금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생경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그런 골목이었습니다.
#책방골목 사진관
사실 요즘 들어 보수동 책방거리에 젊은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은 냉정하지만 실제 수수한 헌책 서점들이라기보단, 근래 들어 흑백사진 혹은 컨셉사진 촬영이 인기를 입으면서 연인 혹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 한 장 남길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골목을 구경하다보면 생각보다 여유로운 골목 틈새로 젊은 분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한 가게가 나오는 데 그 곳이 바로 흑백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해주는 책방골목 사진관입니다.
이 곳은 사장님 한 분이 홀로 운영하시는 흑백 사진관으로 사진 크기와 옵션에 따라 작게는 5,000원에서 크게는 40,000원까지 크기 및 액자 옵션에 따라 원하는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실 19년도까지 괜찮게 공식 활동들이 올라오던 보수동 책방골목에 현재는 이렇다할 활동들이 업로드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코로나와 함께 잠시 긴 휴식기를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 데, 이 책방골목 사진관은 최근까지도 촬영 예약이나 휴무 일정 등 자세한 최근 활동들이 공유되고 있는 곳으로 방문하시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보여집니다.
#책방골목 볼거리 즐길거리
책방골목 상권 주민분들께서 조합을 만드셔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가게들끼리 상생해나가는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역자치구를 위한 자선 행사나 문화행사 주체, 보수동 주민분들과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현재 안타깝게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일정들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으나 (코로나 때문인지) 추후 코로나와 함께 상황이 가라앉으면 보수동 책방골목도 다시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글을 마치며
부산 남포동에 가장 유명한 자갈치 시장 혹은 국제 시장을 모두 가보았다면 이번에는 소소한 헌책처럼 추억과 온정이 살아있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다녀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책방골목에 오시면 헌책방들이 제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열되어 있는 이름모를 다양한 그들만의 추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헌책들과 수많은 가게들 각자의 개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산에 연인 혹은 친구분들과 여행으로 오셨다면 그 순간을 느낌있게 흑백으로 남길 수 있는 책방골목 사진관에서 흑백사진 한 컷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젊은 분들이 많이 찾는 이 곳은 보수동 책방골목의 느낌에 잘 스며들고 있으면서도 요즘 친구들이 원하는 감성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 대표적으로 방문해야 할 장소로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보수동 책방골목 관련 자세한 정보를 요약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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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동 책방골목 공식 홈페이지 (휴무일/서점별 위치/서점명/헌책거래 등)
▶︎ 보수동 책방골목 핫 플레이스, 책방골목 사진관 (요금/예약안내/오시는 길/휴무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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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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