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깡통시장과 비프광장 씨앗호떡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새롭게 KTX와 SRT로 빠르게 갈 수 있는, 지금껏 다루었던 경기도보다는 한 참은 멀지만 2박 3일 여행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부산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연차를 마음껏 몰아 쓰기보다는 샌드위치 휴무일이나 토일 그리고 월요일 연차 한 번 정도 써서 가는 가까운 여행이 또 매력이 있더라구요.
이제 딱히 황금연휴랄 것도 없는 나머지 일상들이지만, 예전에 다녀왔던 부산 포스팅으로 그 느낌을 다시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부산 남포동 여행 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글 하단에는 부산 남포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이 정리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부산 남포동으로 가는 법
우선 부산으로 가는 길은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 가능했던 무궁화호를 비롯한 기차, 그리고 두 번째는 일반 고속버스터미널 역을 거처 가는 버스, 그리고 처음 나왔을 때 신세계였던 KTX와 마지막으로 부산과 연결된 또 다른 고속열차 SRT가 있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무궁화호나 일반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하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역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KTX를, 강동 수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SRT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산에 도착하시면 부산역을 기준으로 우리가 부르는 남포동, 오늘 포스팅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거리 혹은 광장으로 가는 길은 총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41번 혹은 27번 버스를 타고 약 5개 정류장 뒤에 내리시면 되고, 두 번째는 부산 1호선을 이용해서 3개 역 뒤인 자갈치역에 하차하시면 됩니다. 처음 서울 전철만 타다가 부산의 전철을 탔을 때 그 새로움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정겹기도 하고 뭔가 사람들이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아기자기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
#남포동 깡통시장
인천에도 부평이란 지명이 있는 데 부산 남포동에도 동일 지명인 부평을 쓰는 시장이 있습니다. 대부분 부산을 대표하는 영화들로 인해 국제시장이 인기를 끌고 다들 많이 아시는 듯한 데, 이 부산의 부평 깡통시장도 아기자기하게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특이한 먹거리 구경거리들을 많이 제공하는 듯합니다. (서울 혹은 비 부산 사람들이 보았을 때)
천장이 돔 형식으로 막혀있는 실내형 시장으로 볼 수 있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는 곳이나 다른 시장들이 날씨가 안 좋아 구경이 좀 어렵다면 이 곳을 찾아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먹거리들이 좀 있는 편인 데, 튀긴 아이스크림도 있고 각양각색의 다양하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나 다양한 과자들이 있고 또 분식 종류도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곳입니다.👍 이영자 씨도 이곳 깡통시장에 와서 물떡 등 분식을 드시고 가셨다고 하네요. 유명한 비빔당면도 있으니 왠만한 부산의 유명한 분식들을 한 곳에서 다 구경하고 맛볼 수 있는 그런 간편한 시장입니다.
#남포동 비프(BIFF)광장
보통 검색을 해보면 비프라고 한글로 되어 있어 부산에 살지 않는 다면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 또한 정확히 무슨 말인지를 몰랐는 데 영어 이니셜을 보고 나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BIFF :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그러니 부산국제영화제의 줄임말이고 남포동의 극장가가 한 곳에 모여있는 거리 혹은 광장이 바로 비프광장 (BIFF) 이라고 불리웁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는 코로나로 인해 영화계 행사가 보통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기는 어렵겠지만, 매년 비프광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 등)를 진행하는 곳이니 운이 좋다면 유명한 영화배우들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남포동 시민들에게는요 😊
#비프(BIFF)광장 씨앗호떡, 1박 2일 이승기 씨앗호떡
제가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는 부산에 많이 가본 편이 아니었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처음 놀러 갔을 때는 신남을 주체하지 못해서 과도한 음주로 속이 좋지 않아 씨앗호떡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부산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하고 상경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산 출신 지인이 저를 데리고 먹게 해 준 비프광장의 씨앗호떡 맛집. 보통 승기씨앗호떡이라고들 부르시고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도 실제로 가게 위치가 나오니 참 유명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포장마차 수준이고 예전에 1박 2일에서 이승기 씨가 먹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니 그 세월이 벌써 얼마나 흘렀는지..
기본 1,500원짜리 씨앗호떡을 비롯해서 모짜렐라 치즈호떡 / 허니가득 꿀호떡 등이 있는 데 저는 아무래도 처음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씨앗호떡을 먹었습니다. 한 여름에 말이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 여름에 그 뜨거운 호떡을 먹었는 데도 전혀 맛이 너무 있었다는 점. 역시 서울에서 파는 일반 꿀 호떡과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뭐 기본 호떡의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말랑말랑하고 여리여리한 서울 호떡보다 튀김이 아주 바삭해서 약간 과자 같기도 하고 속에 들어있는 견과류들로 꿀보다 더 고소함을 선사하는 부산 씨앗호떡이 더 입맛에 맞고 뭔가 진짜 스낵을 먹는 기분이 들어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에 남포동에 간다면 또 먹고 싶을 정도네요 🙂
#글을 마치며
부산에 살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로 남포동 가볼만한 곳들을 정리한 것 같아서 뿌듯함이 있습니다. 날씨에 구에 받지 않고 부산의 길거리 혹은 먹거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깡통시장과 영화제로 유명한 부산 그 중심에 있는 남포동 비프광장 (BIFF), 그 속에 부산 대표 먹거리인 씨앗호떡 가게들 중 터줏대감 급으로 유명한 승기씨앗호떡까지.
국제시장도 유명하고 근처 자갈치 시장도 볼거리가 있겠지만 이번 기회에 자녀분들과 깡통시장도 다녀와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이번 부산 남포동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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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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