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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Trip

평택 소사벌, 카페 그래비티 방문후기

by 지알엠 2020. 8. 4.

평택 소사벌, 카페 그래비티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카페 그래비티라는 경기도 평택 소사벌에 위치한 카페 방문 후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경기도 평택이라고 하면, 저는 예전에도 사실 따로 찾아가본 적이 없던 아주 먼 동네였습니다.  그동안 대학교에 오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계속 살았기도 했고 대학을 다닐 때도 딱히 다른 경기도를 찾아가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택하면 제가 알고있는 삼성전자 밖에 사실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미군기지도 생각이 나지만, 지인이 그 쪽에 일하고 있어 자주 접하게 되었던 동네였습니다.  평택에 몇 번 가보았는 데, 확실히 서울이나 서울 아주 근처 경기도와는 분위기가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여유있게 하루 당일치기로 예쁜 카페가 있는 소사벌 카페거리에 마실 다녀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정말 어딜가나 '00리단길'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소사벌 카페거리도 그런 느낌의 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 그래비티는 사실 완전히 소사벌 카페거리 쪽은 아니고, 그 전 대로변에 단독 건물로 위치해 있지만, 갈 곳을 정하던 중 인상깊게 봐서 찾아가봤던 곳입니다.  그럼 자세한 방문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카페 그래비티 소사벌점 찾아가는 길

  그래비티 소사벌점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이 어디에서 출발하냐에 따라 다소 긴 거리가 될 수도 있는 데, 서울 강남역 2호선을 기준으로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약 1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는 않는 거리입니다.

 

  다만, 길이 많이 막히는 날에는 아무래도 교통상황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보다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비가 많이오는 시즌에는 교통상황을 예측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찾아가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평택역이 전철로 있기는 하지만, 서울에서 가려면 여러번 갈아타야 합니다. 그리고 평택역에서 내려서 또 버스로 갈아타야하는 거리인데, 그럴 바에는 그냥 자동차를 운전해서 오는 게 낫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경기도 이남 쪽에 사시는 분들이 비교적 당일치기 마실 겸 다녀오기 적당한 거리이며, 서울 쪽에서 가신다고 한다면, 평택에 사시는 분들의 집들이 갈 때 한 번쯤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래비티 내부 인테리어

  소사벌점은 오픈한 지 얼마 안되어 보일만큼 깔끔한 분위기의 카페였습니다.  외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큰 대로변에 단독 건물로 통유리 스타일의 2층짜리 건물로 되어 있으니, 겉에서 보기에도 꽤나 공간이 넓직하고 쾌적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카페입니다. 요즘에는 도심의 자리 찾기 전쟁을 하면서 모르는 이들과 마치 테이블을 같이 쓰는 듯한 갑갑함을 줄 정도로 가까운, 그런 전쟁같은 카페들 보다는 테이블도 널직해서 책을 보든 노트북을 하든 눈치보지 않고 푹신한 소파에서 푹 쉬다 갈 수 있는 근교에 있을 법한 단독 건물의 큰 카페들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런 카페들이 서울 도심에는 아마 찾기 어려울 지라도, 적어도 경기도 쪽에는 그런 카페들이 특히나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나 요즘에는 할리스에서도 드라이브스루가 있기도 하니 말입니다.

 

 어쨋건, 이 곳의 매장 분위기는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깔끔하지만 이곳 저곳 화려하게 꾸며놓은 걸 알 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런 뭔가 유러피언 감성을 너무 많이 풍기면 좀 거부감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이 곳은 그래도 공간이 널직하고 통유리 같은 큰 창, 널직한 테이블로 인해 용서가 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커피와 차, 주문 메뉴

  저희가 시켰던 메뉴는 두 가지 입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허브티인 루이보스 빌베리.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 루이보스 빌베리 6,500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카페에서 늦은 저녁이면 카페인으로 잠을 잘 못자서, 허브티를 종종 시켜먹는 데, 마실 때마다 느끼는 게 허브티가 이렇게 비쌀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제조하는 것도 쉽고 티백만 우려내면 그만인 데, 정말 가격이 좀 비싼 편에 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루이보스는 누구에게나 마셨을 때 부담감 없는 맛이고 카페인이 또 없다고 알려져 임산부들도 마시는 음료로 알고 있는 데 여기에 다른 허브를 또 블렌드해서 맛이 풍부했습니다.

 

  왠만한 블렌디드 티는 딱히 맛이 있다는 느낌으로 마신다기 보다, 커피대신 마신다라는 느낌인 데, 여기 허브티인 루이보스 빌베리는 정말 맛으로 시켜마실 만한 허브티 음료라고 생각됐습니다.

 

  이 곳 커피 관련해서는 원두에 산미가 있고 바디감이 적은, 전형적인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커피 맛이었습니다. 그런 원두의 커피는 개인적으로 우유가 섞인 라떼 메뉴를 선호하는 데, 이 날은 날이 굉장히 더웠던 관계로 시원하게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카페그래비티, 본점에 대해서

  카페 그래비티를 검색하면, 굉장히 많은 수의 매장들이 리스트에 오릅니다. 평택에 당일치기로 마실 갈 겸 가볼만한 곳을 알아보던 중 매장 인테리어가 괜찮아 보여서 찜 해두었던 곳이었습니다.  근데 다녀와서 보니 제가 가려고 했던 지점이 아니어서,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은 웃픈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

 

  경기도 평택에 소사벌점과 청북점이 있는 데, 그 중 일반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청북점'에 가려고 했었는 데 말이죠ㅎ  어찌되었든 뭐 자동차를 운전해서 갔었기 때문에 단독건물에 널찍한 주차장을 보유한 소사벌점도 나름 편의성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청북점이 좀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소사벌점은 분점 같은 느낌이 드는 약간은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어쨋든 청북점도 알고보니 본점이 아니어서, 실제로 본점은 충남 천안시의 두정동에 위치해 있어 언젠가 찾아갈 일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그 곳 본점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매장 특유의 분위기는 다른 분점이 따라가기 참 힘들어 보였습니다.

 

  언젠가 운이 좋아 그 쪽에 갈일이 있다면, 꼭 본점을 찾아가고픈 마음이 드는 그런 곳입니다. 👍

https://instagram.com/gravitycoffeeroasters_official?igshid=ry9bh400qwsq

#글을 마치며

  본의 아니게, 원래 가려고 했던 평택의 청북점이 아닌, 소사벌점을 방문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그래비티라는 카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평택의 제가 좋아라 하는 생물 항아리짬뽕집 복가복의 아주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차를 타고 지나가다 제가 알고 있는 카페 이름이 보여서 들어갔는 데, 저처럼 복가복에 다녀가신 분들이 가기에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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