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 맛있는 녀석들 황태해장국 광주빛고을식당 (낙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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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양양 낙산에서 친구와 맛있게 먹었던 광주빛고을식당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 곳은 맛있는녀석들에서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는 데, 신기하게도 제가 예전에 어렴풋이 이 곳을 주제로 방송했던 맛있는녀석들 편을 봤던 것 같은 기억이 있네요.
아마 황태해장국 국물을 마시면서 계속해서 리필해서 먹었던 것 같은 데, 오늘 제 친구와 직접 다녀왔던 후기를 들러드리려 합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 잘 되어서 기분이 좋은 상태로 시작하게 되었는 데 그럼 기분 좋게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광주빛고을식당 기본 정보
이 곳은 강원도 낙산 낙산항 및 낙산해변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골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길목 아니 대로변에는 낙산항에서 낚시를 하기 위한 용품점이나 기타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들이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는 데 이 중에 어디를 가야할지를 고르는 건 왠만큼 여기 와보지 않는 이상 좀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
저희도 사실 이 양양 낙산에는 처음 와보았는 데 어디를 가야할 지 한 참을 고민하다가 제 친구의 직감으로 우연히 들어갔던 식당이었는 데 알고보니 낙지볶음과 콩나물황태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곳들 중에 잘못들어가면 실패하는 경우도 참 많은 데, 친구와 둘이서 참 대화도 없이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가격대가 좀 비싼편이지만 개인적으로 친구와 매우 많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치안보고 먹을 만큼의 낙지가 들어있던 낙지볶음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광주빛고을식당 메뉴판 및 식당 내부
메뉴판이 참 클래식합니다. 강원도 명물인 물곰탐부터 시작해서 칼칼한 꽃게탕과 아구찜, 그리고 생소하지만 강원도에서 이미 유명한 도루묵찌개 (이 근방 식당에서는 다들 이 메뉴를 하는 것 같음) 그리고 대구탕 과 알탕이 있습니다.
그 외 대부분 많이들 드시는 단품들이 모여 셋트를 이루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낙지볶음과 황태해장국 2인 메뉴는 가장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드시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2인에 공기밥 미포함 가격이지만, 가격도 40,000원 이라는 사악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키는 건 대부분 시켜보신 분들이 가격이 비싸지만 양이 그래도 많은 편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특히 메인 재료인 낙지가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비쌈에도 비싼 이유가 있겠구나라고 약간 수긍이 가는 그런 메뉴였습니다.
그 외에도 제육볶음도 있고 황태구이, 오징어볶음과 생선구이도 있습니다. 해물뚝배기도 제주도에서 먹는 그런식의 음식일지 상상은 잘 안되지만 왠지 비슷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기본적인 김치찌개와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그리고 특이하게 부대찌개가 있는 데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 부대찌개의 특이함은 좀 있을 것만 같네요
감자부침도 슴슴하네 시켜보고 싶었는 데 시키지를 못했고 시켰어도 낙지볶음을 워낙 많이 먹었어서 먹지 못했을 것만 같습니다. 주류는 뭐 다른 식당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밑반찬 그리고 낙지볶음과 황태해장국
저번에는 전라도식당을 리뷰했었는 데 이 곳 강원도 양양 낙산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들은 왜들 죄다 전라도 느낌의 이름인지는 저도 모르겠으나, 생각해보니 이 곳도 광주라는 이름이 들어가네요.
광주가 경기도 광주인지 전라도 광주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식당의 이름으로 친다면 전라도의 그 광주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뭐 밑반찬은 군더더기없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대중적으로 좋아할만한 것들입니다. 깻입 무침이랑 저는 먹지 않지만 메추리알 장조림, 어묵과 고소한 제가 좋아라하는 시금치도 있죠.
미역? 줄기 무침도 고소하니 좋아하는 밑반찬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시금치 무침과 깻잎 무침만으로도 충분히 이 곳 메인 메뉴들과 함께 밥 도둑할 수 있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 매우 비싸서 이걸 왜 시켜먹나 할 정도였는 데 대부분 이 곳에 오신 분들이 이걸 시켜 먹고 있으니 안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고 있으면 접시가 사람 몸 폭 정도와 비슷하기 때문에 2인분이지만 3인분 같은 양으로 풍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낙지볶음은 맵기는 맛있게 매운 정도로 저는 맵찔이인데도 맛있게 맵게 잘 먹었습니다. 밥이 부족할 정도로 낙지의 양이 풍족해서 비싼 만큼 양이 많은 정도라고 이 집 낙지볶음의 가격을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콩나물 황태해장국. 황태해장국이 맑은 탕 느낌인 데 평소에 주로 먹지 않는 하얀 탕의 국인데도 저와 친구는 마치 이 곳에서 어업을 하는 사람들마냥 걸걸하게 맛있게 국물을 먹었습니다. 낙지볶음이 칼칼하기 떄문에 이 맑은 탕 황태해장국과의 조합이 매우 좋은 편이니 꼭 셋트 메뉴로 시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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