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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Trip

부산 서면, 맛있는 녀석들 송정3대국밥 방문 후기

by 지알엠 2020. 6. 15.

부산 서면, 맛있는 녀석들 송정3대국밥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벌써 부산 세 번쨰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경기도 당일치기 포스팅을 주로 했던 것 같은 데 벌써 부산 포스팅을 이렇게 세 번째나 하고 있다니 제 스스로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경기도보다 그에 비해 비교적 시간과 돈을 좀 더 들여야하며 가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부산이기 때문에 다른 곳들 보다 좀 더 여행의 잔상이 오래 깊이 남는 것 같습니다.

 

  그건 더 멀리 가야만 하는 제주도 여행이나 혹은 해외 여행이 기억 깊숙히 남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도 같습니다. 조만간 부산 포스팅을 모두 마치고 나면 제주도 포스팅도 시작할 것 같은 데 그 당시 느꼈던 제주도에서의 추억이 깊이 생각날 것 같이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어쨋건 오늘은 부산의 먹거리 여행 식도락입니다.  부산은 아무래도 국밥이 유명하고 그 중에 돼지국밥이 유명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의 부산 출신 지인들은 부산 국밥에 대한 자부심이 대부분 컸으니까요 👍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국밥 맛집들이 있는 데 그 중 제 지인이 부산에 살 적에 주로 가서 먹었다는 집, 송정3대국밥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저의 이전 부산 관련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참조해주셔요 👏🏻

2020/06/09 - [Local Trip] - 부산 남포동, 깡통시장과 비프광장 씨앗호떡

2020/06/11 - [Local Trip] -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과 흑백사진관 방문 후기

 

 

글 하단에는 송정3대국밥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 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서면 돼지국밥골목 찾아가는 길

  부산 서면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서면시장이 바로 나옵니다. 이 곳의 풍경은 시장이긴 하지만 서울로 치자면 길거리 음식들과 사람들로 붐비는 골목인 명동과 비슷한 느낌의 곳으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명동에는 유명한 칼국수가 있듯, 이 곳 서면역 서면시장에는 옛부터 유명한 돼지국밥 골목이 있습니다. 간판에는 으리으리하게 다양한 TV 프로그램 이름이 걸린 국밥 집들이 많이 있는 데, 제 지인이 학생 때부터 즐겨 가던 곳, 송정삼대국밥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송정3대국밥의 유래

  일반적으로 부산은 돼지국밥으로 참 유명한 곳이고 그 그런 곳에서 원조를 찾거나 하는 등의 구분이 참 모호해집니다. 그런 가게들이 삼삼오오 모여 상권을 만들고 브랜드화 되어 가는 게 전체적으로 서로에게 이득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많이들 가는 곳에는 이유가 또 있는 법입니다.

 

  제가 갔던 송정3대국밥, 이 곳 국밥 집 중에서 나름대로 가장 유명한 축에 속해 보입니다.  그건 일반적으로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소개되어지기 때문입니다. 1950년도 이전부터 돼지국밥 골목을 선두하고 있는 집이라고 하니 역시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참고로 송정3대국밥 집인 데 이유는 삼 대째 이어지고 있는 뿌리 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식당 내부

  내부를 먼저 말하기 전에, 우선 겉에서 보이는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맛있는 녀석들이 방문했던 집이라는 겁니다. 맛 뚱이분들께서 다녀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흥미가 생기는 곳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집들이 대부분 아주 맛있는 집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수요미식회 등과 비교했을 때 가게의 홍보성 장소 대여도 좀 있어 보이는 듯 합니다.) 부산에서 그리고 돼지국밥 집에서 이 집을 선택해서 다녀갔다고 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의 이유가 명확한 곳으로 선택했어야 했을 것니다.

  식당 내부는 어느 정도 자부심이 돋보입니다. 사실 인테리어라고 할 건 없는 일반 식당인 데 그동안의 TV 프로그램 출연 기록들과 값 싼 재료 (예를 들면 돼지 뒷다리) 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등의 맛에 대한 고집이 느껴지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입니다.

 

#맛있는 녀석들이 반한 맛

  저는 부산에서는 돼지국밥 수도권에서는 그냥 순대국으로 불리는 류의 음식들을 참 좋아하고 자주 먹습니다. 혼자 살기 때문에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는 거라곤 보통 라면이나 짬뽕 정도가 쉬운 데 그래도 뭔가 제대로 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싶다는 느낌이 들 때, 밥을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주로 순대국을 먹습니다.

  그래서 이런 국밥 류의 음식 맛에 나름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는 데 제가 먹었을 때도 역시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과장을 잘 보태면 진한 국물이라고 한다면 먹고 나서 위 아래 두 입술이 붙을 정도로 진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하는 데 사실 그 정도로 진함에 집착할거면 그냥 사골 곰탕을 먹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 국물은 진한 편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돼지국밥이 아니라고 보고 제가 가장 놀랐던 건 구성이 좀 특이하다는 겁니다. 돼지국밥에 소면을 곁들여 먹는 게 부산에서 일반적인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같은 경우 나름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했는 데 그런 형식은 또 처음이라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좋은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게 참 좋은 방식인 데 돼지국밥에도 그럴 수 있구나를 늦게 알게된 그런 놀라움.

 

  그걸 제외한 구성에는 일반적인 부추와 새우젓 등이 있는 데 그 곳에서의 특이함은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국밥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송정삼대국밥집.

#글을 마치며

  송정삼대국밥은 서면 돼지국밥 골목에서 유명하고 가장 오래된 돼지국밥 집입니다.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녀석들도 1인 1뚝배기 이상 할정도로 맛있는 맛이지만 아주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하기는 어려운 음식이 바로 돼지국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만큼의 특별함을 가지고 이곳을 바라본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3대 째 이어내려지고 오는 그 꾸준하고 대부분의 돼지국밥을 좀 아는 사람들의 입 맛을 만족시키고 있는 집의 음식에는 신뢰와 고집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가봤을 때 그런 게 느껴지는 게 참 잘 왔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기본 그리고 정석의 맛을 내는 그런 서면 돼지국밥의 자부심, 송정삼대국밥의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영업시간 : 24시간 (단, 설/추석 명절 당일 기준으로 앞 뒤로 쉬는 시간 있음)

▶︎ 주문 시 고기 / 순대 / 내장 등 속 재료 선택해서 주문 가능

▶︎ 기본 돼지국밥에는 밥이 토렴(뜨거운 국물에 잠겨) 나옴. 밥을 나중에 말고 싶으면 따로국밥을 주문. (둘 다 소면 지급)

▶︎ 전화 : 051-806-5722 (예약 가능),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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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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