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모도, 보문사 근처 카페 석모도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인천 강화도 옆 석모도에 괜찮은 카페, 카페 석모도에 다녀온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강화도에는 조양방직이 있다면 석모도에는 카페 석모도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로컬의 개성이 많이 녹아있는 그런 매력적인 카페이고 결론적으로 여러모로 제가 정말 만족스럽게 다녀왔던 카페입니다.
참고로 카페 석모도 방문 전 식사 장소였던 석모도 꽃게탕 맛집 토담마을 방문 후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려요 🙂
2020/05/20 - [Local Trip] - [인천 석모도] 석모도 꽃게탕 맛집 토담마을 방문 후기
석모도의 중앙에 위치해있고 보문사를 가시는 분들에게는 더욱더 추천드리고 싶은 그런 카페 석모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글 하단에는 카페 석모도에 대한 저의 자세한
방문 후기가 정리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보문사와 가까운 카페 석모도
강화도의 옆인 석모도에서 괜찮은 카페를 찾기는 생각보다 좀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강화도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미 유명한 조양방직이라는 카페도 있는 데 석모도는 그에 비해 큰 규모의 요즘 느낌이 나는 카페가 많지는 않은 느낌이었고, 카페들에 비해 주로 밥집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 카페 석모도는 그중에 석모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이들 가시는 갈만한 곳에 랭크되어 있는 보문사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길목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보문사에 올라가기 전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도 좋고 내려오면서 시원한 카페에서 열을 식히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주차가 편리한 석모도 카페
제가 갔을 때는 아무래도 단체로 전세 버스를 대절해서 오시는 단체 관광 어르신 분들께서 많이 계셨답니다. 카페 석모도 내부 창가에서 보이는 길목에 큰 전세 버스가 자주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물론 카페 석모도 위 보문사에도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이 카페는 편리하게도 무료 주차를 지원합니다. 카페 바로 앞에 간이 펜스로 쳐져 잇는 공간 혹은 가운데 오르막길 건너편 편의점 바로 앞에 주차공간에도 주차가 가능하니 드라이브 오시는 분들에게 정말 편한 공간입니다.👍
#투박한 외관, 그러나 괜찮은 내부 인테리어
사실 처음 검색해서 차를 타고 찾아갔을 때에는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보문사 입구 바로 앞 쪽에 위치한 카페 석모도. 게다가 간판은 생각보다 꽤나 큰 폰트에 정직하게 쓰여 있는 카페 석모도라는 이 다섯 글자 때문에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막상 들어가 보면 이렇게 생각보다 요즘 트렌드가 많이 녹아져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겁을 내면서 서성이지 마시고 혹시 손님이 적더라도 당당히 내부로 들어와 보세요. 그럼 나름대로 다른 곳보다 널찍한 공간에 여유롭게 조용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 카페의 여유가 생겨납니다.
#개성 있는 카페 메뉴 구성
우선 첫 번째로 라떼 이름 중에 석모도 라떼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가격 : 5,500₩) 시그니처 라떼로 보이는 이 메뉴에 관심이 가서 시키게 되었는 데 우리가 아는 그런 섬머 라떼와 컨셉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쌉싸레한 플랫화이트에 빠졌다고 보시면 되고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인 라떼보다는 깊고 진한 플랫화이트에 아이스크림을 넣으니 좀 더 진합니다.
이런 식의 섬머라떼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편인 데 이 곳 시그니처 석모도 라떼는 제가 아주 티 스푼 들고 마구 퍼먹고 마시고 난리 아니었던 것만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우선 어떤 걸 쓰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대 놓고 막 단 투게더 같은 아이스크림이 아닌 은은하게 단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커피와의 조합이 매우 좋았고 딱 적당히 달달한 느낌을 은은하게 주는 그런 메뉴. (아포가토가 끌리시는 분들도 주문하시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카카오 티라미수 (가격 : 8,000₩). 석모도 라떼보다는 그래도 일반적인 느낌의 티라미수로 보시면 됩니다. 수제 티라미수의 포근하고 부드러움이 매력있고 역시나 이 티라미수에 카카오가 붙었기 때문에 좀 더 깊은 맛이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대놓고 치즈 맛이 강하거나 단 맛이 강한 그런 시중의 티라미수 맛은 아니었기에 커피와 마시기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가웠던 티라미수가 점점 녹아 흐물거리는 식감이 되기 때문에 차가울 때 꼭 먹어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커피를 잘 못 마시는 지인은 티를 주문했습니다. 이 집은 커피도 잘하는 데 티 블랜딩 실력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성 있는 블렌디드 티 메뉴가 있는 곳입니다.원 파인 데이라는 티 이고 캐모마일과 라벤더 그리고 레몬 밤이 블랜딩 된 티 였는 데 보통 일반적인 카페에서 파는 싱글 티에 비해 좀 더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고 조화로운 맛이 있어 누구나 먹기 좋은 그런 밸런스 좋은 티였습니다.
티를 잘 먹지 않는 데 라떼 베이스의 커피를 마셔서 더 이 곳 티가 다른 곳에 비해 맛이 참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카페 석모도를 가야 하는 이유
우선 석모도에는 괜찮은 카페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여기 카페 석모도에는 괜찮은 내부 인테리어에서 괜찮은 커피를 아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다녀왔을 때에는 보문사 바로 앞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붐비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1층뿐만 아니라 널찍한 2층의 카페 공간에 꽤나 많은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커피부터 티 그리고 카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는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로컬 개성이 가득한 메뉴 구성과 카페 네이밍 때문에라도 다녀와서도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 그런 카페입니다. 석모도에 다녀왔으면 카페 석모도에 다녀와야지 뭐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 그런 곳. 게다가 주차도 잘 되니 여러모로 편리한 카페가 아닌 가 싶습니다. 무엇보다 보문사를 걸어서 무더운 여름에 다녀온다면 이 곳에서 발 길을 멈추지 않고서는 이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워 보여요 🙂
이상으로 인천 강화도 옆 석모도 보문사 근처 카페, 카페 석모도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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