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소곱창 철판구이 맛집,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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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 [Local Trip] - 크로플에 커피 한 잔? 힙지로 해피클럽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서울의 힙지로라고 불리우는 을지로입구 및 을지로3가에 소곱창 철판구이로 유명한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맛집리뷰를 하러 왔습니다. 최근에 강원도 여행 포스팅을 하다가 요즘 다시 서울 맛집 리뷰를 하니 다소 포스팅을 하는 데 마음의 부담이 덜해서 가볍고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 4박5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는 데, 조만간 정리가 되는 대로 또 여행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어쨋든 이 이름도 어려운 서울 을지로, 힙지로 소곱창 철판구이 맛집 이야기 기분좋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글 하단에는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 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글 목록 1) 일본어 공부, 호르몬? 데판야끼? 2) 식당 위치 및 찾아가는 길 3) 메뉴에 대한 분석 4) 식당 분위기 및 매장 사진 5) 주문 메뉴 상세 리뷰 |
일본어 공부, 호르몬? 데판야끼?
저는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하지도 않았고 사실 잘 관심이 없는 공과대학 출신입니다. 근데 이 곳을 찾아가려면 일단 가게 이름이 너무 복잡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지도 잘 모르겠어서 한번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실제로 가게 앞에 도착하면 간판이 그전에 무슨 공업사 간판이었나? 전혀 식당의 간판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 찾아가시려는 분들은 간판 보다는 눈을 크게 뜨고 식당 입구의 분위기를 잘 보고 찾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 한 번 갔을 떄는 골목도 좀 후미지고 해서 장기매매 당하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좀 그랬는 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딱 선술집 같은 분위기라 좋은 사람들과 저녁에 앉아서 생맥 마시기 참 좋을 정도로 좋은 바이브가 있는 가게였습니다.
어쨋든 이야기가 좀 세긴 했는 데, 일본어로 호르몬이라는 건 소나 돼지의 곱창이나 대창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런 내장기관?의 매니아 분들이 참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징은 좀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많은 편인 데, 개인적으로 그리 자주 먹는 메뉴는 아닙니다.
두 번째로 이 데판야끼라고 하는 건 우리 말로 철판구이라는 뜻입니다. 데판이 철판이며 야끼라는 게 야끼도리처럼 구이라는 말이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곱/대창 철판구이라고 보시면 되니 가게 이름을 찾거나 기억하려고 할 때 좀 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식당 위치 및 찾아가는 길
식당위치는 을지로3가 2호선 10번출구로 나오셔서 쭉 직진하시다가 KCC 페인트 건물이 나오면 좌회전 하시다가 쭉 직진하시면 두번째 블럭에서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다른 가게에 비해 간판이 제대로 되어있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식당을 모르고 지나치길 쉽상입니다. 꼭 눈을 크게 뜨시고 간판 말고 매장 내부를 잘 살펴보고 걸어오시면 분명 눈에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는 서울에 두 곳이 있는 데, 을지로3가와 잠실 쪽 송리단길에도 있다고 하니 강동 쪽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에 대한 분석
메뉴는 구이메뉴와 사이드 그리고 생맥과 사케 및 음료로 구성됩니다.
1) 구이 메뉴 : 토시살 / 부채살 / 갈비살 / 안창살 / 살치살 / 와규안심살 / 와규치마살 / 막창 / 마루초(대창) / 믹스호르몬(곱/대창 믹스)
2) 추가 메뉴(사이드) : 찹스테이크(소금/양념) / 야채모둠구이 / 구운치즈 / 숙주 / 밥 & 국
3) 주류 및 음료 : 카스생맥 / 테라 생맥 / 오비 병맥 / 참이슬, 처음처럼, 진로 / 일품진로 / 간바레오또상 / 마쯔리텡구 / 콜라 / 스프라이트
보통 철판구이(데판야끼) 중 호르몬(곱/대창구이)에 선호가 잘 없으신분들은 일반적인 혼합 메뉴인 믹스호르몬 메뉴을 한 번 시켜보시고 추가로 부족하시면 다른 단일 구이 메뉴를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문을 하실 때 참고로 저희는 두 명이서 갔는 데, 구이 메뉴 2개가 적당했고 부족해서 3번 째 메뉴를 시켰는 데 약간 기름지고 물리면서 두 명이서 두 개의 구이 메뉴를 시키면 딱 적당하게 술과 밥과 함께 반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분위기 및 매장 사진
식당의 분위기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런식으로 일본식 선술집 혹은 일본식 철판구이집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그런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초저녁) 맥주와 함께 찰떡궁합인 소곱창, 호르몬 데판야끼를 많이들 즐기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데파야끼 철판구이이기 때문에 코트 같은 옷을 입고가시게 된다면 좀 냄세가 배일 수는 있습니다. 그냥 테이블도 좋긴 하지만, 철판 앞 바자리에 앉는 게 실제로 구워지는 것도 눈으로 볼 수 있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짜 청정라거 테라였는 데 무슨 아사히 생맥을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 가게의 분위기와 안주들 ㅎ
주문 메뉴 상세 리뷰
저희는 두 명이서 믹스호르몬 / 부채살 / 살치살을 시켰고 추가로 밥 & 국 1인, 테라 생맥 2개를 시켰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두 명이서 세 개의 구이메뉴를 시켰을 때 밥도 있었고 소곱창이 좀 기름지고 물리긴 하기 때문에 약간의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두 명이서 두 개의 구이 메뉴를 시켰을 때 밥과 함께 맥주와 함께 딱 적당히 먹기 좋은 양입니다.
믹스 호르몬, 믹스 곱/대창 구이인 데 아시다시피 숙주가 제일 먼저 볶아 나오고, 저것들이 나왔을 때 매우 기름지기 때문에 그리고 특성 상 빨리 나왔을 때 빨리 먹어주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저 중에 곱창과 대창이 섞여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곱창은 질기고 대창은 기름지지면 빨리 먹었을 때 부드럽고 좀 더 낫습니다. 어쨋든 믹스이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으로 시키기 좋은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나오자마자 바로 뜨거울 떄 많이 드세요. 점점 식으면서 딱딱해 집니다.
두 번째는 부채살과 살치살, 일반적인 스테이크의 맛과 식감을 내는 게 부채살이었던 것 같아요. 욕심을 내서 살치살을 시켜봤던 것 같은 데 시켜놓고 보니 부채살이 더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개인적인 선호는 그랬습니다.
정말 맛있게 하얀 쌀밥 위에 얹어 먹으면 정말 좋았어요. 특히나 철판 근처 자리에 있었기 떄문에 구워나오는 걸 보면 두 배는 더 맛있게 느껴졌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봐도 행복한 이 조합. 종로에 직장이 있었다면 퇴근하고 이 곳으로 많이들 와서 생맥 한잔 할 것 같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부럽습니다. 종로 직장인분들.
이렇게 눈 앞에서 철판에 고기를 썰고 있다면 군침이 안 돌수가 없고 생맥을 안 시킬수가 없는 분위기. 결론적으로는 체험형 / 입문형으로 믹스호르몬과 부채살까지 두 명이서 시키면 딱 좋을 것 같고 밥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시키면 계속 밥솥에서 셀프로 무한리필 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고기에 꼭 밥을 먹으시는 분들이 많죠.
포스팅을 하다 보니 점점 날씨도 추워지고 따뜻했던 철판의 온기와 추운 날 그 온기 앞에 마시면 더 좋을 생맥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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