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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Trip

해운대 모래축제 상세정보 및 20년 일정

by 지알엠 2020. 7. 30.

해운대 모래축제 상세정보 및 20년 일정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부산 해운대 관련 두 번째 포스팅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부산 여행을 다녔지만, 요즘에는 사실 기억이 가물 가물 할 정도로 다녀온 지 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에 지인들과의 약속이 있어 1박 2일로 짧게나마 바람 쐬고 왔었는 데, 당시에 운이 좋게도 해운대 모래축제 일정과 겹쳐서 특별한 축제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고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부산에 사는 지인조차도 사실 해운대 모래축제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었고 처음 보았다고 하길래 생각보다 부산에 사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축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저처럼 우연히 보게된다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운대에 제가 짧게나마 1박으로 숙박했던 시타딘 호텔, 아니 펠릭스 호텔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해드리니 숙박 계획이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려요 🙋🏻‍♂️

 

2020/07/27 - [Local Trip] - 부산 해운대, 시타딘? 아니 펠릭스 호텔! 숙박후기

 

 

글 하단에는 해운대 모래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 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해운대구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해운대 모래축제

  저는 우연히 1박 2일 부산여행 일정 중 모래축제일정과 겹쳐 구경할 수 있었던 행운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구경했던 축제가 알고보니, 이미 해운대구에서는 일찌감치 자리잡게된 지역 축제였습니다. 제가 갔었던 건 작년이니 이미 제 15회 해운대 모래축제였던 셈이었습니다.

 

  궁금해서 제 1회 해운대 모래축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시에는 2005년 6/2 (금) ~ 6/4 (월) 4일간 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운영에 대한 평가로는 2005  APEC 정상회의 D-150일 기념행사 목적으로 개최가 되었다고 하니 그 최초 운영 목적에도 해운대구가 국제 행사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었는 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자연을 주제로 하는 축제이니만큼, 대표적인 친환경 축제로도 유명해지게 됩니다. 물론 주최는 해운대구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주최를 하게 되었답니다. 당시 프로그램을 보면 모래골프 장타대회 (골크에서 모티브), 모래 마라톤 대회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의대학교 관광컨벤션연구소에서 책정한 관광객이 약 연 145만명이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로는 약 497억으로 산정되었다고 하니, 그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참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대단한 모래축제를 우연하게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좀 행운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

모래축제 개최 이력 - 출처) 해운대모래축제 공식 홈페이지

모래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작년 (2019) 기준으로 모래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메인 전시인 모래조각 작품전을 비롯해 총 5가지의 큰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래조각 작품전은 글로벌 샌드 아티스트들이 정성을 다해 만들어 놓은 큰 규모의 모래조각들을 상시 전시하는 걸 뜻합니다. 이 모래조각들 사이 사이로 길이 나 있어 걸어가면서 감상을 할 수 있으며 관련된 음악을 위한 스피커나 야간 감상을 위한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전시 기간에 시간과 상관없이 관람이 가능한 메인 전시입니다.

나머지는 관람객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아마추어 모래조각대회는 온라인으로 신청자를 받아 즉석에서 상금을 걸고 대회를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수상금이 총합 200만원이라고 하니 재주가 있으신 분들에겐 추억도 되고 기분좋게 상금도 받아갈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샌드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스피드 조각 대회, 대회는 아니지만 모래조각을 참여해볼 수 있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그리고 샌드 아트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샌드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저 같으면 전문가에게 쉽게 배울 수 있는 샌드 아카데미를 신청할 것 같네요 👍

프로그램 리스트 - 출처) 해운대모래축제 공식 홈페이지

현장 배치도 및 참여 아티스트

  저는 해운대 호텔인 시타딘, 아니 펠릭스 호텔에서 직접 걸어갔기 때문에 해운대역 2호선 6번 출구 쪽에서 그리로 향하는 먹자골목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축제를 다 즐기고 돌아오는 길에는 해운대 광장이라는 큰 광장을 가로질러 왔는 데, 외국인들도 참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참 글로벌하고 열정적인 부산이라는 이미지도 좀 강했었고 이 곳이 서울의 이태원인지 부산인지를 헷갈릴 정도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어 길가에 펍에서 맥주을 안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

 

  꼭 해운대 광장 쪽으로 해서 천천히 즐기면서 걸어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곳에는 모래축제에 어울릴만한 핸드메이드 공예품이나 길거리 공연 혹은 샵들이 많이 있는 편이고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특히 횟수를 오래한 유명한 지역 축제인만큼, 글로벌 샌드 아티스트들이 참 많이 참여했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일일이 다 나열하기는 힘들지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면 참가 아티스트들이 1인당 1개 이상의 작품들을 이 축제에서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연령에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하기 때문에 대부분 우리가 알기 쉽고 직관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주제를 표현합니다.

 

  당시 기억이 나는 건 음악을 주제로 한 축제였기에 유명한 베토벤 등의 클래식 작곡가나 가장 그 당시 유명했던 보헤미안 랩소디를 모래로 표현했던 작품이 기억에 참 남습니다.

참가 아티스트 및 작품 스케치 - 출처) 해운대모래축제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배치도 - 출처) 해운대모래축제 공식 홈페이지
출처) 해운대모래축제 공식 홈페이지

행사 참여 시 유의사항

  어떤 행사이든지 안전이 우선이고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억에서 참 안좋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지켜야 하는 유의사항이나 자주 언급되는 사항들은 무엇인지 확인해보았습니다.

 

1) 야간에도 모래축제를 즐길 수 있다.

(조명을 설치해두고 야간에 공연들이 많이 이루어짐)

2) 비가와도 모래축제를 즐길 수 있다.

(약간의 비가 와도 괜찮으나 폭우나 악천후에는 힘듬.

 다소 제한될 수 있으니 확인 후 관람)

3) 반려견이 있어도 출입 가능 (단, 배변봉투 / 목줄 필수)

4) 샤워부스는 따로 없지만, 발 씻는 해수욕장 내 시설 있음

(메인 전시공간은 걸어다닐 수 있는 발판길 있음)

5)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여부

(원래 6/1부터 부분개장 시작, 모래축제는 보통

5월 말까지이니 입수불가능 기간에 속함)

 

  보통 메인 전시공간은 발판이 있는 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모래가 신발에 들어갈 일은 잘 없으니 너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려견도 목줄과 배변봉투가 있으면 제한이 없으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해운대에 가신다면 해운대 모래축제 기간에 맞추어 가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 일정을 맞춘 것이 아니라 기대를 크게 하지 않고 갔었는 데, 생각보다 모래로 만들어진 정교한 조각들을 보면서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좀 한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인분들이라면 해수욕장에 방문했을 때 사실 입수를 하지 않는 이상 해변을 조금 거닐다가 이내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되는 데, 이런 축제를 함께 보면서 더 일정이 풍부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메인 모래전시들을 무료이니 딱히 부담도 없고 참 좋은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2019년까지 잘 운영되던 해운대 모래축제가 이번 년도에는 이미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준비 중이지만 코로나가 끝날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기에 언제 재개장을 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 말이죠.

 

  아마도 20년도에는 운영이 힘들지 않을 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보통 5월 말에 하기에 이미 시간도 많이 지났고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제발 내년에는 이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여행도 가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마칩니다.

 

 

▶︎ 모래축제 일정 : 매년 5월 셋 째, 넷 째주 금~월요일 (매년 일정이 달라질 수 있음. 20년도는 코로나 여파로 확정 일정이 아직 없음)

▶︎ 해운대 모래축제 공식 홈페이지 (프로그램 / 일정 / 배치도 / 지도 / 자주묻는 질문 등 상세정보)
    http://www.haeundae.go.kr/tour/index.do?menuCd=DOM_000000303002007000

▶︎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sand-festival

 

 

그럼 이만 🙋🏻‍♂️

- Travelers traveling all over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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