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모도, 카라반 펜션 민머루잼머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서울 기준 서쪽 인천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강화도, 그 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석모도 펜션에 다녀온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 인천 혹은 강화도라고 하면 굉장히 먼 곳인 줄만 알았는 데, 어른?이 되어 차도 생기고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에 강화도 정도면 기분 좋게 운전해서 다녀올 수 있는 거리더라구요.

이미 강화도는 두 번째 방문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새로운 펜션으로 가보자 해서 알아낸 곳으로 1박 2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화도를 가보았으니 그 옆에 있는 석모도를 말이죠.

석모도도 처음이라 볼거리들이 많아 좋았는 데, 새롭게 알아낸 펜션도 너무 아늑하고 특색있어 좋았습니다. 바로 카라반 컨셉의 펜션, 민머루 젬머 펜션입니다. 그리고 차박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카라반이 무엇인지 아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글 최하단에 카라반 컨셉 숙소 민머루잼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펜션 외부 #카라반 #주차장 #프라이빗 바베큐

민머루젬머펜션에는 총 세 가지 룸 타입이 있습니다. 독채와 사랑채 그리고 제가 묵었던 카라반.

독채는 방 2개와 거실, 화장실이 2개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신 가족여행객분들에게 좋습니다. (4인~8인) 그리고 사랑채라고 하는 더 큰 방도 있습니다. 복층과 큰 방 그리고 거실, 화장실 2개가 있는 데 아이들이 있는 두 가족 혹은 소규모 단체객들에게 좋습니다. (6~11인)

이제 마지막으로 제가 묵었던 카라반. 카라반은 캠핑장 같은 곳에 보면 큰 차 뒤에 트레일러처럼 달려있는 간단한 생활 및 식사, 숙박이 가능한 이동식 주택을 의미합니다. 이효리 씨나온 캠핑 클럽의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

보시다시피 왼쪽은 개별룸. 오른쪽에 일렬로 줄지어 있는 6개가 바로 카라반 숙소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저렇게 일렬로 허허벌판에 줄 지어 서있는 자그마하고 예쁜 숙소에 묵은 적이 있었는 데 그 때를 기억나게 하는 배치입니다. 숙소 주변에는 정겨운 논과 밭이 있어요.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각 6개의 카라반에 프라이빗한 개별 바베큐장이 있다는 것. 보통의 연식이 좀 된 펜션들은 대부분 공용 바베큐장을 이용해서 조용히 즐기고 싶은데 시끌벅적한 단체들에 떠밀려 방으로 들어오게 마련이었는 데, 이 곳은 카라반 바로 앞에 테라스처럼 개별 바베큐장이 있으니 정말 편리합니다.

테라스도 카라반 공간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렇게 콘센트가 있으니 맥주 한 잔하면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봐도 되고 핸드폰도 충전하는 상태에서 방에 안 들어가고 바로 확인하면서 놀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노트북으로 넷플릭스나 영화를 볼 걸 지금 생각이 나는 게 아쉽기만 하네요. 와이파이도 되니 다음 번엔 넷플릭스를 봐야겠습니다

#카라반 내부 #조리기구 #전기장판 #에어컨 #화장실 # TV

카라반 내부에는 옷장으로 쓸 수 있는 수납장이 네 칸 있습니다. 방문 당시 약간 추웠어서 패딩을 가지고 갔는 데 패딩과 다른 겉 옷 들을 넣어 두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침대도 더블 침대 크기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따뜻한 전기장판이 있었고 에어컨을 온풍기로 써서 추운 줄 모르고 푹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