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궁사 갈 때마다 먹는 집, 용궁해물쟁반짜장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부산에 가면 한 번씩 방문하는 곳이 있습니다. 부산 기장 쪽에 위치한 해동용궁사. KTX 부산역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버스로는 약 1시간 반을, 자동차로는 약 50분이 걸릴 정도로 꽤나 멀리 떨어진 기장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이름 답게 부산 바다에 바로 인접해있는 해안가에 위치한 신비함이 느껴지는 절입니다.
이 곳에 가면, 절로 가는 길에 정겨운 길거리 상점에서 각종 기념품이나 길거리 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바로 바다 앞에 있는 해동 용궁사의 신비함과 그 정교하고 길게 이어져 있는 좁다란 길을 관광객들과 함께 걷다보면 일반 절과는 특별하고 바다가 주는 활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해동용궁사를 방문할 때면 오랜 시간을 이동해서 오기 때문에 허기지기도 하고, 마땅히 주변에 갈만한 식당들이 많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용궁사 입구로 올라가는 초입에 위치한 해물쟁반짜장이 맛있는 이 집,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올라갑니다. 이미 세 번째로 용궁사로 가는 길에 먹었던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래는 지난 포스팅이었던, 해운대 모래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해운대 쪽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0/07/30 - [Local Trip] - 해운대 모래축제 상세정보 및 20년 일정
글 하단에는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요약 되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 찾아가는 길
일단 포스팅을 하려고 알아보는 와중에, 그동안 이 식당의 full 네임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용궁사 쟁반짜장 혹은 용궁사 해물쟁반짜장 정도로만 알고 계셨을 것 같습니다. 세 번정도 다녀온 저 조차도 그랬으니 말이죠. 그런데 자세히 눈을 크게 뜨고 식당 이름을 바라보니, 정확히는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
해물쟁반짜장면을 가장 잘하는 용궁사 근처 중국집인 데, 특징은 야채가 들어가서인지 해물야채쟁반짜장이네요. 이름이 생각보다 길어서 사람들이 검색하고 알아보고 들어오는 가게 이름에 많은 정보를 담으려고 했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는 그런 중국집이었습니다.
어쨋든 용궁사 입구에 위치한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 KTX 부산역을 기준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가장 편한 자차 이동
2) 버스로 한 번에 이동
3) 부산 동해선 전철+버스 이동
첫 번째 자차 이용 시에는 약 50분이 걸리는 데, 보통 부산의 출퇴근 길에 길이 많이 막힌다고 하니 참고해보면 약 1시간 내외로 예상을 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급행버스를 이용하는 것인 데, 가장 무난한 버스는 1001번 급행버스입니다. 약 1시간 반이 걸리는 데, 이 쟁반짜장면 집 바로 근처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에 간다면 별로 걷지 않아도 되서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전철+버스 조합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버스와 전철 중 좀 더 선호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확한 시간에 교통상황에 영향받지 않는 전철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부산에서 용궁사를 갈 때면 항상 급행 버스를 타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부산 동해선을 타고 가도 전철 역에서 용궁사 혹은 쟁반짜장 중국집까지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버스를 또 타야합니다. (1001번) 아니면 교대역에서 1001번 버스로 갈아타면 되는 데, 개인적으로 또 갈아타는 걸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차가 있으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다면 급행버스 1001번을 타고 한 번에 가시길 바랍니다. 🙂
식당 메뉴판 및 실내 분위기
아무래도 가게 이름대로, 해물쟁반짜장면이 가장 맨 위에 있고 유명합니다. 장점이라면 8,000원 가격으로 1인분을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저도 혼자 집에서 밥을 먹을 날이 많은 데, 배달음식을 시키다보면, 늘상 어마어마한 배달비에 주눅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히 중국집에서 쟁반짜장을 1인분 파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큰 장점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궁사에 가면 해물쟁반짜장 집을 함께 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식사시간이 아니더라도 손님분들이 꽤나 있는 편입니다. 예전부터 아주 유명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맛집들이 그러하듯, 앉자마자 총알같이 나오는 음식에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2층까지 테이블이 있지만, 다른 일행분들과 바로 옆 좌석에 앉게되는 일도 좀 있으니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물야채쟁반짜장, 짬뽕 그리고 군만두
양이 그리 많지 않은 분들이라면 1인분으로도 양이 푸짐하니 두 분이서 1인분에 사이드 메뉴를 시키셔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켰던 짬뽕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원 칼칼하게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깔끔한 국물 맛이 좋았고 불 맛도 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동짬뽕 식의 고기 짬뽕 국물도 물론 고소하고 맛있지만, 클래식하게 홍합 등 해산물로 시원 칼칼하게 맛을 낸 짬뽕도 참 좋아하는 데, 이 곳 짬뽕도 시원칼칼하게 잘 먹었습니다.
탕수육을 시킬 까 싶다, 여행지 부산에 와서 이것 저것 맛있는 걸 먹다보니 배가 좀 부른 상태로 와서, 탕수육 대신 군만두를 시켰습니다. 군만두는 뭐 딱히 할 말이 많은 메뉴는 아니지만, 갓 나온 뜨겁고 바삭한 군만두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우 바삭해서 그런 튀김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글을 마치며
용궁사에 갈 때면 매 번 식사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딱히 이제 특별히 기대를 안고 가는 곳은 아닙니다. 많은 맛집들이 그러하듯 누군가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당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또 특별함이 없어보이는 일반적인 식당으로도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일부러 이 곳을 찾아가는 편은 아닙니다. 용궁사를 가기 위해 들르는 곳으로 생각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메뉴들을 대부분 괜찮은 수준으로 담아내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쟁반짜장면도 그렇고 짬뽕도 그렇습니다. 다음 번에는 해물쟁반짬뽕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기대가 드는 곳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듯, 부산 기장의 용궁사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곳의 명물 해물쟁반짜장면이 있는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도 같이 들러 쟁반짜장면 맛보고 가시면 괜찮을 그런 집입니다. 🙋🏻♂️
▶︎ 찾아가는 길 : 부산역(KTX)에서 1001번 급행버스 혹은 동해선 전철 이용 후 1001번 버스 갈아타기 ▶︎ 식당 정보 1) 시간 : 매일 10:30 - 21:00 매주 월요일 휴무 2) 배달 불가, 포장 가능 3) 전화 : 051-723-0944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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