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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Abroad

인도 첸나이, 근교 마하발리푸람 방문 후기

by 지알엠 2020. 5. 1.

 인도 첸나이, 근교 마하발리푸람 방문 후기

인도 첸나이 근교 #마하발리푸람 전체 투어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늘은 인도 첸나이 근교인 마하발리푸람(Mahabalipuram) 종일 투어 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당시 4월 중순 업무 출장 차 2주 간 다녀왔는 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인도가 처음이었던 제게 뙤약볕에서 걸었던 워킹 투어는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원한 한국에서 당시 찍었던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그 날의 더위보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인도만의 색감이 생생히 기억이 나고 인도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때면 그 당시가 생각나곤 합니다. 말 그대로 특별했던 경험. 당시엔 몰랐지만 다녀와서 알아본 기본 지식들을 먼저 나누어 봅니다.

 

1) 마하 발리 푸람 (Mahabalipuram) 이란 : 인도 타밀 나두 주 첸나이의 남쪽 마을. 마 발리 푸람이라고도 불리는 듯합니다.

2) 워킹 투어 : 7세기 후반 팔라 바 왕조시대 암벽 건축 (Rayal Gopuram), 버터 볼 외

3) 특징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됨.

 

 

 

 #인도 길거리 상점

 

  이 주변 길거리 상점에는 다채로운 기념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수공예품들이 많고 현금이 없어도 credit card 사용 가능한 상점들도 꽤나 보였습니다. 이 곳의 대표적인 기념품은 돌을 깎아서 만든 조각이 있는 데, 돌 속에 돌, 또 그 돌 속에 돌이 있는 신기한 구조입니다. 마치 러시아의 그 인형과도 비슷한 구조라고도 볼 수 있어요. 사람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이고 포장을 잘해주시긴 하지만 실제 한국 도착했을 때는 깨져있는지 확인을 잘하고 신경을 그만큼 많이 써야 합니다.

 

 

 

 

안녕 귀여운 인도 강아지.

 

 

 

#판차라타스 #Pancha Rathas

  사실 이 곳에서의 사진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당시 이 곳에 입장하려면 입장권이 있어야 했고 아시다시피 인도 현지인과 외국인의 티켓 가격의 차이는 좀 있는 편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물가는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지는 않지만, 이미 구경해본 일행 의견에 따르면 결론은 "굳이 돈 내고 보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 곳 주변으로 울타리가 있지만 전체를 가리는 형식이 아니기에 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저 뷰를 구경하면 그만입니다. 이 사진 또한 그렇게 찍게 되었어요. 고대 인도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곳으로 볼 수 있습니다. 편하게 걸으면서 깊게 보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인도에는 오토바이가 참 많습니다. 도로는 차만큼이나 오토바이가 많고 신호가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남인도 첸나이 기준) 그래서 교통이 매우 혼잡스럽긴 합니다.

 

  그 와중에 차와 사람 그리고 오토바이가 서로 상생하며 도로를 사이좋게 공유하고 있고 때로는 역주행하는 차량이 되려 빵빵 클랙슨을 울리며 다가와 놀라게 할 때도 있지만 그것 또한 도로 구조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니 너무 신경을 곤두 세울 필요는 인도에서 없습니다. 다만, 뒷좌석이든 어디든 안전벨트는 그런 만큼 필수! 입니다.🙂

 

 

  무더운 날씨로 코코넛 자연? 음료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일행은 이미 경험이 있었지만 저는 처음 마셔보는 코코넛 맛이었고 사실 지금은 잘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고 대부분의 평이 그러하듯 약간은 심심한 맛이고 더위를 이길 만큼 시원함은 맛이나 온도나 없습니다.

 

  그래도 직접 아자씨가 큰 칼로 반 쪼개어 주는 코코넛을 먹은 경험은 아직도 기억나는 특별한 여행의 재미 경험이었습니다. 저 흰색 속살은 무미건조하다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데, 맛이 밍밍한 무를 먹는 느낌, 식감은 무른 배를 먹는 느낌과 비슷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도전! 해보세요.

 

 

#버터볼 #Krishna's Butter Ball

  마하발리푸람에서 한 가지 단어로 이를 떠올릴 수 있는 건 바로 이 버터 볼입니다. 먹는 거 아니고 작지 않고 우리나라 흔들바위처럼 큰 바위가 떨어지지 않고 우뚝 서 있기에 포토 존으로 유명합니다.

 

언덕 위에 저렇게 서있는 ball이 참 신기하고 겁 없는 사람들은 햇빛을 피해 바위 아래 그늘에 앉고 겁 있는 사람들은 주변을 서성일뿐이죠. 저 같으면 그늘에 들어가지 않으렵니다~ 구조적으로 절대 구르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 보이는 인도의 포토존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를 가게 되면 무엇이든지 조금은 조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이기도 합니다. (먹는 물과 씻는 물을 달리 써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

 

 

1) 입장권은 없어요 (달라면 불법 호객행위라네요)

2) 무더운 낮도 좋지만 저녁 해직 녘에는 꽤나 볼만하다고 합니다.

 

 

#Ganesha Ratha

  메인 언덕 위에 있는 목적지 rayar gopuram 가는 길에 있는 자연스럽게 위치해 있는 작은 사원입니다. 이 곳 주변에 대부분은 이렇게 암벽을 깎아서 만든 사원들이 많은 데 이 곳 또한 그렇게 지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무더운 햇빛을 피할 수도 있으며 새로운 재료를 이 곳까지 들여와 만드는 수고로움 보단 이 형식이 더욱 효율적이었기 때문이었을 텐데요.

 

  다만, 이 무더위에 돌을 한 땀 한 땀 어떻게 깎았을 까를 생각해보면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입니다. 아마 작업자들 중에 무더위에 픽픽 쓰러져간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더 대단해 보이는 인도의 암벽 사원입니다.

 

 

#Rayar Gopuram #Symmetric Building

  마하발리푸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서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그런 명소입니다. 이 곳 사원은 좌/우가 정확히 대칭인 구조를 띄는 데 그 사이 길을 걸어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곳 사원이 주는 그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쉬는 걸 추천합니다. 확실히 다른 사원들보다 규모와 화려한 장식 면에서 보았을 때 메인 사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부분에 쓸 시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 곳만 볼 수 도 있고 그렇다면 이 주변 거의 대부분을 본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Mamallapuram Light House

  작은 등대도 있습니다. 저곳에서 보이는 풍경도 좋다고 하지만 무더위에 자그마한 등대 주변 난간에 사람들에 치여서 있기는 부담스러워 딱히 올라가 보진 않았습니다. 이미 충분히 멋진 풍경을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더위에 마하발리푸람을 워킹투어 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그래도 여행이 그렇듯 다녀오고와 아니 고의 차이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된다면 이 곳 사원들을 구경하는 걸 추천드리고 사원들을 보지 않아도 이 곳 전체가 자연공원처럼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젊은 현지 인도 커플 혹은 가족단위로 도시락을 싸와서 주말을 보내기도 하는 곳이기에 자연들을 보며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인도 첸나이 근교 마하발리푸람 워킹투어 후기를 마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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