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오이도, 맛집 정동진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traveler_grae 입니다.
오이도의 크기는 아담해서 한 바퀴를 돌아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식도락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들 오시는 데, 세 번 중에 두 번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나름 만족스러웠던 맛집 하나 추천드리려구요. 바로 정동진 입니다. (홍보 요청 없이 직접 세 번 다녀온 만족스러운 후기🙂)
글 최하단에 오이도 맛집 정동진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애피타이저 #보리밥
보리밥을 잘 먹을 일이 없는 데, 보통 칼국수 집이나 파전집을 가면 이렇게 보리밥을 애피타이저로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메뉴이지만 저와 지인은 이 곳 말고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 그 집 보리밥이 영 시원치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맛에 대한 감각이 있는 곳.
가게를 홍보하는 하나의 방법. 이런 친절한? 홍보 팸플릿이 탁자에 세워져 있습니다. 요즘 맛집들은 대부분 SNS 홍보를 하고 블로그 홍보도 정말 많은 데, 나름대로 홍보해주는 분들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으로 보답하려고 함이 보입니다.
물론 저는 이 홍보도 이용하지 않고 어디서 원고료를 받고 홍보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네이버 예약을 하고 와도 기프티콘, 바빠서 혹은 깜빡해서 하지 않았어도 다음날 열 시까지 예약 후 후기를 남기면 기프티콘을 준다고 합니다. 이런 문구를 보면 나름 되게 손님에게 친절하려는 사장님의 노력?이 보이는 곳이라 느껴집니다.
드디어 해물 파전이 나옵니다. 해물 파전의 간장 소스도 나름 다채롭습니다. 부추도 양파도 깨도 적절하고 다채로운 감칠맛을 내는 야채들이 많이 있는 편이라 나름 찍어먹는 맛이 있는 장입니다.
#해물 파전 #한 판 #크기 #겉은 바삭 #크리스피한 식감
자고로 파전은 철판에 뜨겁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웬만하면 요즘 이렇게 철판으로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곳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철판에 뜨겁게 달궈져 나와야 다른 음식들 먹을 때 파전이 식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으니 더 맛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두꺼운 파전을 개인적으로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치킨을 먹어도 튀김옷이 좀 두꺼운 식의 교촌이나 깐부 같은 느낌이 좋지 굽네 오븐구이 같은 느낌은 바삭함이 덜해 그리 끌리지 않더라구요.
이 곳 파전은 보시다시피 두께감도 있으면서 굉장히 크리스피 합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구워주시는 얇고도 바삭한 그런 부침개 / 파전을 좋아하는 데 밖에서 이렇게 두꺼우면서 바삭한 파전을 피자처럼 잘린 먹음직스러운 파전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이 집 해물 파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깔끔하게 피자처럼 조각조각 잘라주시기 때문에 먹을 때도 부담이 없고 바삭하기 때문에 저렇게 깔끔하게 조각이 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오이도 정동진 파전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
파전의 바삭함에 놀랐는 데 해물 칼국수가 나오면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해물 칼국수 #푸짐한 해물 #푸짐한 양 #조개구이보다 #편리
정말 이 곳은 파전에 이어서 칼국수 칭찬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원래는 조개 구이를 시키려고 했으나, 지난번 다른 곳에서(*부도) 정신없이 조개들을 신경 쓰느라 제대로 먹지 못하며 힘겨워했던 저의 모습으로 인해 다소 간편?한 해물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솔직히 서해 갯벌 뷰로 앉아 조개구이를 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조금 부끄럽다는 느낌이 좀 들기도 했지만, 이 칼국수가 나오는 순간 그런 생각은 싹 잊게 되었습니다. 너무 해물칼국수 시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조개구이보다 해물 칼국수를 더 시키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웬만한 조개구이에 들어가는 조개들이 고스란히 해물 칼국수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개와 해산물들이 모두 익혀서 나오니 남편이든 남친이든 조개 굽느라 애쓸 필요가 없기도 하니 간편하고 고마운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조개구이를 먹다 보면 다 먹고 난 후 짠맛이 감돌아 입도 찝찝하고 잘 익은 건지 모르고 먹을 때도 있는 데 이 걸 시키면 그런 걱정도 안 하고 딱 맛있게 익혀서 나온 해물을 칼국수와 먹으면 되니 참 간편합니다. 물론 이 해물칼국수 국물 약간 칼칼해서 한 참을 떠먹게 되는 맛있는 국물이기도 합니다. 🙃 (조개구이보다 가성비로도 좋지요)
#그래도 #서해 바다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도 시켰는 데 역시 칼국수 제대로 먹으려면 해물 칼국수를 시켜야 하더라구요. 정동진에 간다면 칼국수는 해물 칼국수입니다.
위 사진의 다채로운 조개 구이 구성을 말씀드리지 않았네요. 가장 왼쪽은 나름 평범한 치즈 콘 마요 (직화), 그리고 오른쪽 위에는 양념 주꾸미 (직화), 오른쪽 아래는 이 집만의 특이한 라볶이 되겠습니다.
다른 건 친숙한 데 라볶이는 처음이었습니다. 떡볶이 양념이 끓고 면과 함께 쫄아들면서 라볶이의 맛이 나고 면을 또 좋아하는 저에게 참 좋은 메뉴 중에 하나였습니다. 완전히 라볶이 소스라기보단 약간 새콤한 양념장 맛이 있는 라볶이 인 데, 잘 구워진 조갯살을 저곳에 넣고 졸여 먹으면 흔히들 조개구이와 함께 먹으시는 그런 만능 소스가 되는 것.
모짜렐라 치즈가 얹혀진 조개들의 정렬을 보고 있으면 너무너무 행복해집니다. 가리비 키조개 외에도 백합 등 치즈 없이 정통으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조개들도 오른쪽에 많이 모여져 있습니다. 해물 칼국수로 그리고 파전으로 놀랐다가 조개구이를 시켜보니 역시나 하고 만족하게끔 만드는 오이도 맛집 정동진이었습니다.
안산 오이도에 오신다면 여러 곳에서 사실 호객 행위를 많이들 하는 데, 다르 곳들보다 저는 자신 있게 이 곳 정동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홍보 요청은 없었어요..)
※ 오이도 정동진 상세 정보
1) open : 00:00~24:00
2)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151-1
3) 주차 : 가게 앞 약 6칸 정도 주차공간 보유
ㄴ많이 붐비지 않으면 주차 후 한 바퀴
오이도 잠시 산책 후 차 찾아도 됨
4) 규모 : 단독 건물로 테이블 간격 넓음
약 3층까지 200석 이상 대규모
3층까지 바다가 보이는 뷰 테이블 있음
5) 리뷰 메뉴 상세 정보
- 해물 파전 : 15,000원
- 해물 칼국수 : 10,000원 (1인 기준)
- 바지락 칼국수 : 7,000원
- 치즈 조개구이 + 모둠 조개 (소) : 50,000원
6)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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